경찰, 100일간 1천684명 검거 214명 구속

입력 2016년06월06일 11시11분 홍성찬
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최근 국내 폭력조직은 각자 일정지역을 무대로 대규모 불법행위를 저지르기보다 여러 조직이 필요에 따라 단기간 소규모로 연합 활동

[연합시민의소리] 6일 경찰청은 지난2월 15일부터 지난달 24일까지 100일간 폭력조직원을 포함해 '생활 주변 폭력배' 특별단속 결과 조직폭력배 1천684명을 검거해 214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검거된 조폭 가운데 1천193명은 기존에 경찰이 첩보를 수집해 관리하던 대상이며, 나머지는 조직성이 인정돼 향후 관리 대상으로 추가할 필요가 있는 이들로 범죄 유형은 유흥가 주점 등 업소를 협박해 금품을 뜯어내거나 조직 간 패싸움을 벌이는 등 전형적 폭력·갈취가 59.7%로 여전히 비중이 컸다.
 
그러나 폭력·갈취는지난 2014년 70.3%에서 지난해 67.8%, 올해 59.7%로 계속 비중이 작아지는 추세이며 반면 도박장 운영, 인터넷 도박 등 사행성 영업은 같은 기간 6.6%에서 11.2%로 최근 3년간 꾸준히 증가했다.
 
불법행위 조직 규모도 10명 이하 소규모가 75%로 압도적 비중을 차지했다. 활동 기간은 2년 이상이 62.5%로 가장 많았으나 6개월이 안 되는 짧은 기간 활동한 경우도 25%로 비중이 작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경향을 보면 폭력조직들은 대규모로 움직이기보다 유치권 분쟁 개입, 대출사기, 도박장 운영 등 각종 이권 개입 필요에 따라 여러 조직이 소규모로 일종의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단기간 이합집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특별단속 기간 영세상인이나 주민 등을 상대로 금품 갈취나 폭력을 일삼는 '동네 조폭'도 3천955명 검거해 719명을 구속, 동네 조폭은 폭력조직원은 아니지만 지역에서 상습적 민생침해 폭력배의 범죄 유형은 업무방해(40.3%)와 폭력(23.4%)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갈취(10.2%), 무전취식(10.1%), 재물손괴(6.8%)도 많았다.

검거된 이들 중 72.6%가 전과 11범 이상일 만큼 상습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기사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칼럼/기고/사설/논평

홍성찬
홍성찬
홍성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