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롯데그룹 ‘압수수색’

입력 2016년06월10일 23시35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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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 10일 검찰이 오전 롯데그룹의 ‘심장’인 호텔 롯데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호텔롯데가 국내에서 거둔 배당의 99% 가량이 지분 구조에 따라 일본으로 유출되는 과정 전반을 살필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그룹은 연매출 83조 원에 계열사 80여 개, 국내 12만 명과 해외 6만 명의 임직원을 둔 재계 서열 5위, 한국경제에 막강한 힘을 휘두르는 기업집단임에도 대부분 상장되지 않아 지배구조에 대해서는 베일에 싸여 있었고 지난해 이른바 ‘롯데가(家) 가족의 난’을 통해 롯데그룹의 불투명한 지분구조가 일부 드러나기 시작했고 전체 매출액의 95% 가량이 한국에서 발생하지만 정작 롯데그룹의 지주회사격인 호텔롯데의 지분은 일본에 위치한 ‘광윤사’, ‘L투자회사’ 등이 99.28%를 보유하고 있어 검찰 및 사정당국은 이 같은 지배구조가 드러남에 따라 롯데 일가에 대한 전반적 세무조사와 각종 첩보를 수집해 롯데 사정(司正)을 물밑에서 준비해왔다.

이중 일부가 이날 검찰의 대대적 압수수색으로 현실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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