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새누리 복당 '친박 반발'

입력 2016년06월16일 21시28분 홍성찬
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새누리당 탈당파 4명 복당'126석 제1당 복귀'

[연합시민의소리]16일 새누리당이 20대 총선 공천 과정에서 탈당해 무소속 당선된 7명의 의원에 대해 모두 복당을 허용하기로 하자  친박계는 비박계 유승민 의원의 복당 결정을 '비대위 쿠데타'로 규정하고 분당과 대통령 탈당까지 거론하며 강력한 반발로 비대위 출범 이후 안정되는 듯했던 당이 다시 내홍과 갈등에 휩싸였다.
 
이에 따라 이미 복당을 신청한 강길부·유승민·안상수·윤상현 의원 등 무소속 의원 4명의 복당을 곧바로 승인했다.

이날 기권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진 김희옥 비대위원장은 일괄 복당 결정 직후 김선동 비서실장에게 "거취 문제에 대해서도 고민해봐야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져 파장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예측이다.
 
김 비대위원장은 17일 예정됐던 고위 당·정·청 회의도 불참을 통보, 결국 회의가 취소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여권의 양대 계파인 친박과 비박계는 당분간 첨예한 대립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김 위원장을 비롯한 비대위원들은 복당 허용 문제를 이날 결론낼지, 다음주에 할지 여부와 무소속 의원 7명 전원을 일괄 복당시킬지, 유승민·윤상현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5명만 복당을 허용할지 등을 놓고 무기명 표결을 실시했다.
 
그러나 친박계는 이날 비대위 내부에서 표결이 이뤄진 것은 정진석 원내대표와 비박계 비대위원들이 김 비대위원장을 압박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 이날 결정에 따라 새누리당 의석수는 현재 122석에서 126석으로 증가, 122석의 더불어민주당을 제치고  어렵게 원내 1당이 됐다.
 
아직 복당 신청서를 내지 않은 주호영·장제원·이철규 의원까지 복당하면 의석 수가 129석으로 늘어난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기사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칼럼/기고/사설/논평

홍성찬
홍성찬
홍성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