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군기지 5천t급 이청호함, 정박 가능 항구 없어 해군부두 당분간 이용

입력 2016년06월21일 16시48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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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항 등의 접안시설이 이청호함이 댈 수 있을 만큼 충분하지 않고 수많은 어선이 이용하고 있어 정박이 어려워....

[연합시민의소리] 21일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배치된 이청호함이 시험 운항을 거쳐 23일 민군복합항 해군부두에서 취역식을 한다.
 
국내 가장 큰 5천t급 해경 함정인 이청호함(5002함)이 제주 서귀포해역에 배치됐으나 제주해군기지(민군복합형관광미항)에 수년간 더부살이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서귀포해경 관내 있는 서귀포항 등의 접안시설이 이청호함이 댈 수 있을 만큼 충분하지 않고 수많은 어선이 이용하고 있어 정박이 어려워 해경은 화순항에 짓는 해경부두(500m)가 완공되면 이청호함을 옮길 예정이다.
 
2013년 10월 공사에 들어간 화순항 해경부두는 내년 말께 2단계 사업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청호함은 2011년 서해에서 불법조업하던 외국어선을 단속하다 이청호 경사가 순직하는 것을 계기로 건조된 최신 함정으로 2012년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40개월간 784억4천만원을 들여 건조했다. 길이 150m, 폭 16.5m, 높이는 22m에 이른다.
 
최대속력 시속 50㎞로, 3시간 30분 만에 서귀포에서 이어도까지 이동한다.
 
만재배수량은 6천500t이며 탑승정원은 104명이다.
 
이 함정은 2002년 진수된 해경 삼봉호(5001함)와 더불어 국내 단 2척뿐인 5천t급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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