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보건환경연구원, 리우올림픽 참가자 지카바이러스 유전자 검사

입력 2016년08월24일 14시56분 임화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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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 보건환경연구원이 리우올림픽 이후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등 해외에서 유입되는 감염병의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리우올림픽 참가자 대상 지카바이러스 유전자 검사를 실시한다.
 

인천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리우올림픽 참가자에게 귀국 후 7∼21일 내에 가까운 보건소에 방문해 검사할 것을 권고했다. 7일 이내에도 검사가 가능하므로 빠른 검사를 원하는 참가자는 가까운 보건소에 방문해 검사시료를 채취하면 된다. 채취된 검사시료는 해당지역 보건환경연구원으로 이송돼 검사가 진행된다.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은 1947년 우간다 붉은털 원숭이에서 바이러스가 최초로 확인됐고, 2016년 1월 4군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됐다. 인천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지난 3월부터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8월 23일까지 78건 확인 결과 모두 음성이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10명의 감염자 모두 해외에서 모기에 물려 발생되었다.

주된 증상은 발진을 동반한 발열이고, 관절통, 결막염, 근육통, 두통이다. 혹시라도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이 의심되면 가까운 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
 

24일부터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증과 증상이 유사한 뎅기열 및 치쿤구니야열 유전자 검사도 전국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가능해 진다. 뎅기열은 열대 및 아열대 지역 국가에서 감염된 숲모기에 물려 감염되는 급성열성질환으로 발열, 두통, 오한, 근육통 등을 주 증상으로 하며, 약 75% 정도는 무증상 감염으로 알려져 있다.

치쿤구니야열은‘치쿤구니야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가 옮기는 급성 열성질환으로 급성 발열, 관절통 등의 증상을 보인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기존 국립보건연구원에서 수행되던 뎅기열 및 치쿤구니야열 진단검사의 보건환경연구원 확대로 의심환자 발생시 더욱 빠른 검사가 가능하게 되었으며, 신속한 검사 진행으로 지카바이러스 전파를 차단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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