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탄두 위력판정 핵폭발시험 단행' 주장

입력 2016년09월09일 20시56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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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TV ,핵실험을 강행한 이후 4시간 만에 보도

[연합시민의소리]9일 북한은 오후 1시30분(평양시간 오후 1시) 정규 방송을 갑자기 중단하고 제5차 핵실험과 관련해 성명을 발표 "핵탄두의 위력 판정을 위한 핵폭발 시험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5차 핵실험 4시간만에 핵무기연구소 명의의 성명을 통해 "이번 핵시험에서는 조선인민군 전략군 화성포병부대들이 장비한 전략탄도 로켓들에 장착할 수 있게 표준화, 규격화된 핵탄두의 구조와 동작 특성, 성능과 위력을 최종적으로 검토 확인했다"고 전했다고 조선중앙TV 등 주요 매체들이 일제히보도했다.


이번에 폭발 시험된 핵탄두에 대해 "조선노동당의 전략적 핵무력 건설 구상에 따라 우리 핵무기연구소 과학자, 기술자들이 북부 핵시험장에서 새로 연구제작했다"고 설명하고 "핵탄두폭발시험이 성과적(성공적)으로 진행됐다"면서 "시험분석 결과 폭발 위력과 핵물질 이용곁수(계수) 등 측정값들이 계산값과 일치한다는 것이 확증되었다"고 주장했다.


성명은 끝으로 "미국의 가증되는 핵전쟁 위협으로부터 우리의 존엄과 생존권을 보위하고 진정한 평화를 수호하기 위한 국가 핵무력의 질량적 강화 조치는 계속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 매체의 이번 입장 발표는 이날 오전 9시30분(평양시간 9시) 핵실험을 강행한 이후 4시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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