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배치 미국 전략폭격기'내일 한반도로 출동'

입력 2016년09월11일 16시36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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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는 B61/B83 핵폭탄 16발과 공중발사 순항미사일 등을 장착하고 재급유 없이 최고 1만2천230㎞까지 비행이 가능

[연합시민의소리] 11일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응해 미국의 전략폭격기가 이르면 12일 한반도에 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군 당국은 괌의 앤더슨 공군기지에 있는 B-52, B-1B, B-2 등 핵미사일로 무장한 전략폭격기 중 일부를 북한에 대한 경고차원에서 한반도에 전개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북한이 한반도의 위기를 고조시킬 때마다 한국에 대한 강력한 확장억제 의지를 보여주고 북한을 압박하는 의미로 전략자산을 한반도 상공에 투입해 왔다.


'검은 가오리'로 알려진 B-2는 B61/B83 핵폭탄 16발과 공중발사 순항미사일 등을 장착하고 재급유 없이 최고 1만2천230㎞까지 비행이 가능하다.


최근 미 중부 미주리 주 위템 공군기지에 있던 3대가 괌으로 이동 배치됐다.


B-52는 길이 48m, 너비 56.4m, 무게 221.35t에 최대 항속거리가 1만6천㎞에 달한다. 최대 31t의 폭탄을 싣고 6천400㎞ 이상의 거리를 날아가 폭격한 후 돌아올 수 있는 장거리 폭격기로 단독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또 땅 깊숙이 파고들어 지하동굴을 파괴하는 가공할 폭탄인 '벙커버스터'를 탑재해 전시에 지하시설에 있는 북한 지도부를 타격할 수 있다.


B-1B는 미군이 1960년대에 B-52를 대체하고자 개발에 착수한 전략폭격기로, 최근 괌에 전진 배치됐다.


미군의 전략자산이 한반도에 전개되면 북한 군은 초긴장 상태에 들어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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