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의원'전통시장 화재의 절반, 전기적 요인 발생'지적

입력 2016년09월16일 21시25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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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안전처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올해 8월까지 5년 간 전통시장에서 발생한 화재 477건

[연합시민의소리]16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박주민(서울 은평갑)의원이 지난 13일 국민안전처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올해 8월까지 5년 간 전통시장에서 발생한 화재 477건 가운데 전기적 요인으로 발생한 것이 234건으로 드러났다며  "전통시장의 화재를 비롯한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각종 시설의 주기적인 보수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누적 피해액만 19억 원이 넘었으며, 특히 지난해 경기도 부천시와 경상북도 경주시의 시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피해액은 각각 3억 원에 달했다.


국민안전처는 '전통시장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가 빈번한 이유'에 대해 "전통시장은 계량기나 전선 등 전기설비의 노후화에 따른 관리가 철저하지 않고, 문어발식 전기코드 사용 등 허용 전류를 초과한 사용이 많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실제로 소상공인진흥공단의 2015년 전통시장 전기시설에 대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의 시장들은 분배전반(불량률9%), 차단기(불량률17.1%), 콘센트(불량률16.3%), 멀티탭(불량률16.7%), 배선상태(불량률20.8%) 등 전기시설 전반에 걸쳐 문제를 갖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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