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고니 죽은채 발견,천연기념물 201-3호로 전 세계에서 보호

입력 2016년11월13일 18시12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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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멸종위기 1급,10월 말부터 다음해 3월 초까지 한반도에서 월동

[연합시민의소리]13일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연일읍 유강리 형산강 상류에서 환경부 멸종위기 1급이자 천연기념물 201-3호로 전 세계에서 보호를 받고 있는 혹고니 유조(어란새) 1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혹고니는 국내에서는 매우 보기 드문 철새로 중앙아시아와 서부 시베리아 등에서 번식한 후 10월 말부터 다음해 3월 초까지 한반도에서 월동한 후 고향으로 돌아간다.

김호준 포항 좋은동물병원 원장은 "날개를 접은 혹고니는 태어난지 1년 미만인 개체로 특별한 외상이 없는 점 등을 미뤄 굶어 죽은 가능성이 높다"며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포항에서 발견된 혹고니는 성채 한마리와 유조 등 총 3마리로 이날 발견된 개체는 이들 무리 중 한마리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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