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중구청 무기계약직 발표 ' 역행'

입력 2013년01월02일 15시28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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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2014년까지 공공부문에서 비정규직을 모두 없애고 직접 고용하기로 했다.

 [여성종합뉴스] 인천광역시 중구보훈회관 시설관리 및 청소용역모짐이 공지되면서 인천시의 기간제 근로자 전환을 무색케 하고 있다.
 
지난해 말 인천시가 2014년까지 공공부문에서 비정규직을 모두 없애고 직접 고용하기로 했다고 비정규직 근로자가 없는 곳은 전국에서 인천시가 처음이라는 발표가 있었다.
 
그런데 인천 중구청이 시 정책을 비웃기라도 하듯 ‘중구보훈회관 시설관리 및 청소용역’공고를 낸 것에 구민들은 의아해 하고 있다.
 
김교흥 인천시 정무부시장은 지난달 12일 기자회견에서 공공부문에서 민간위탁 고용된 청소, 기계, 전기, 소방, 영선 등 5개 직종 622명을 내년 상반기에 직접 채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1월 인천시 본청에 근무하는 기간제 근로자 42명을 정규직인 무기계약직 근로자로 전환하고 사업소 공사·공단의 기간제 근로자 등 200여명도 무기계약직 근로자로 전환된다고 밝혔다.
특히 2014년에는 취사와 경비, 사무, 조경, 안내 등 기타 직종 352명도 전원 기간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럴 경우 인천시 공공부문에 고용된 용역계약직 근로자 974명 전원이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셈이다. 인천시는 이를 위해 지난 10일 ‘인천시 무기계약근로자와 기간제근로자 관리 규정’을 개정했다.
 
김교흥 정무부시장은 “앞으로 인천시 10개 구·군도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추진하고 민간에도 이를 확대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중구 김홍섭 구청장은 모르고 있었다며 담당공무원에게 재검토를 요구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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