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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청주시 성안길에서 국민의 당 당원들과 함께 박 대통령 퇴진 서명운동을 벌이면서 "지금의 정부는 모든 기능을 상실했고, 이 상태가 길어질수록 경제·외교 등 전 분야에서 커다란 불행에 빠지게 된다"며 "하루빨리 박근혜 대통령이 물러나는 게 국가를 혼란과 위기에서 구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또 "박 대통령은 2차 대국민사과에서 검찰 조사에 성실히 응하겠다고 약속했지만, 그마저 어기고 있다"며 "앞으로 있을 특검에 성실히 임하고, 국가의 미래와 자신을 위해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며 "박 대통령이 자리를 내려놓고, 여야 합의로 뽑은 총리가 향후 일정을 관리하는 게 지금의 상황을 수습하는 최선의 방안"이라며 "박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국회에서는 헌법이 규정한 대로 탄핵 절차에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