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체 "대통령을 지키자" 맞불집회

입력 2016년12월04일 13시41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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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국언론 각성하라', '진실부터 밝힌 후에 책임을 물어라', '쓰레기 국회 하야해라'......

[연합시민의소리]'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과 보수대연합, 국가비상대책국민위원회 등 우익단체는 3일 오후 2시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앞에서 소속 회원 3만여명(주최측 추산)이 참여한 가운데 '헌정 질서 수호를 위한 국민의 외침' 집회를 열었고 주최 측은 집회 참가자가 약 5만명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매국언론 각성하라', '진실부터 밝힌 후에 책임을 물어라', '쓰레기 국회 하야해라', '떼법도 법이냐', '선동된 촛불들이 5000만 국민을 대표할 수 없다' 등의 플랜카드를 들고 "박 대통령 퇴진 반대"를 외쳤다.


이날 집회에서는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 허평환 평화통일국민연합 회장, 정광용 대한민국 박사모 중앙회장 등이 참석, 윤 전 대변인은 "박 대통령을 만나 수사를 하지도 않고 매장부터하는 이런 나라 같지 않은 나라가 어디있나"라며 "특별 검사가 이제 임명돼 수사조차도 들어가지 않았는데 야당은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발의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집회를 마친 뒤 촛불집회가 열리는 광화문까지 행진을 진행하려고 했지만 경찰에 막혀 종로3가까지만 진출했다.


애국단체총협의회는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회원 5000여명(주최측 추산)이 모인 가운데 집회를 열고 "자유민주주의 법치국가의 정권은 선거에 의해서만 교체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자유민주주의의 근간인 법치국가에서 최순실은 사법처리하고 과오가 있는 대통령은 탄핵하면 된다"며 "대통령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는 것과 시민혁명으로 강제 하야시키는 것은 전혀 다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집회 중앙회장은 "종로3가에서 행진을 방향을 튼 대신 10일에는 우리가 광화문 광장에서 집회하기로 했다"며 "10일 오후 2시 광화문 광장에서 만나자"고 덧붙여 다음주 집회가 주목된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258중대 2만명의 병력을 동원. 연행자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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