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정당별 회동 가능,역(逆)제안'

입력 2016년12월15일 14시50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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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15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5일 야권이 제안한 야 3당 대표·권한대행 간 회동과 관련해 여·야·정 협의체 구성에 시간이 걸린다면 심오택 총리비서실장은 오전 9시부터 야 3당 대표 비서실장과 잇달아 전화통화를 하고 정당별 회동이 가능하다는 역(逆)제안을 했다.


이날 국무조정실을 통해 입장자료를 내어 “국가적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국회와 정부 간 긴밀한 협력과 소통이 긴요하다는 점에서 3당 대표님들의 제안에 공감한다”며 야3당의 제안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야3당은 지난13일 정당대표. 권한대행 회동 제안을 더불어민주당 대표 비서실장이 총리비서실장에게 전화로 전달한 바 있어 같은 창구로 답신을 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 비서실장은 통화에서 “야 3당 대표님들의 제안에 대해 권한대행께서 그동안 심사숙고했다”면서 “지난14일 정세균 국회의장님과 각계 원로님들이 주신 국회와 정부의 소통확대에 관한 조언 등을 감안해 이렇게 결정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로써 황 권한대행은 야 3당 대표가 권한대행과의 회동을 제안한 지 이틀 만에 제안을 공식 수락, “현재의 정치적 상황으로 여·야·정이 함께 만나는 데 시간이 소요된다면, 조속히 만날 수 있는 정당별로 회동해 의견을 나누는 방안도 가능하다”며 정당별 회동을 제안하며 역으로 국회측에 공을 넘겼다.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국정 안정화를 위한 조속한 여야정 협의체 구성과 정부-국회간 협치에 대한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야 3당이 황 권한대행의 제안에 어떻게 대응할지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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