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특검 김기춘, 조윤선 소환

입력 2017년01월30일 16시25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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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의혹

[연합시민의소리]30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의혹 등과 관련해 김기춘(78)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51)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조 전 장관을 이날 오후 구속 후 6번째 사무실로 소환해 조사했다.

조 전 장관은 블랙리스트 작성과 운용에 개입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청문회에서 위증한 혐의(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이달 21일 구속됐다.


특검팀은 또 조 전 장관이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에 취임한 후 보수단체를 동원해 '관제시위'를 주도한 정황에 관해 집중적으로 추궁,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21) 씨가 이대 입학시험이나 재학 중 학점에서 특혜를 받은 의혹과 관련해 이화여대 관련자도 조사 중으로 정 씨가 이대에 합격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한 혐의를 받는 김경숙(62) 전 이대 신산업융합대학장, 그 남편인 김천제(66) 건국대 축산식품공학과 교수도 각각 소환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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