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방문객 출국 10일 전까지'황열 예방 백신'필수

입력 2017년02월02일 16시52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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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부터 황열 환자가 급증 '40명 사망'

[연합시민의소리]2일 질병관리본부는 브라질 황열 감염환자는 지난해 12월 이후 급증하는 양상으로 1월26일까지 총 72명이 확진됐고 그중 40명이 사망, 의심환자는 547명에 이른다며 브라질 방문객은 출국 10일 전까지 백신을 맞아 황열을 예방해야 한다.


황열은 브라질 풍토병으로 매년 12월부터 다음 해 5월까지 주로 발생한다. 황열에 걸리면 약 3일 동안 발열, 두통, 권태감, 오심, 구토가 지속된 후 1~2일간 증상이 없어졌다가 다시 나타나면서 신부전, 간부전, 황달과 고열이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후유증 없이 회복되지만 드물게 부정맥이나 심부전으로 사망한다. 중증 황열 사망률은 50% 이상이고, 적절한 치료를 받은 경우 5%로 줄어든다.

질본은 백신 접종을 통해 황열 예방이 가능하고 한 번 접종하면 평생 면역력을 갖는 만큼 브라질 등 황열 유행지역으로 여행하는 여행객은 출국 10일 전까지 반드시 접종하라고 권고했다. 


현재 브라질에서 황열 의심환자가 발생한 지역은 미나스제라이스주, 이스피리투산투주, 바이아주, 상파울루, 고이아스주, 마투그로수두술주 등 6개 주다.

황열은 주로 숲모기를 매개로 전파된다. 브라질 방문객은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현지에서 긴 옷을 입고 모기기피제를 사용하며, 방충망이 있는 숙소를 이용하는 등의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귀국할 때는 검역관에게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하고 귀국 후 6일 이내에 의심증상이 생기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하고 진료를 받을 때는 의사에게 해외여행력을 알리고, 한 달간 헌혈을 하지 말아야 한다.


지난해 브라질로부터 입국한 사람은 총 2만3573명으로 1일 평균 약 65명이 입국했다. 한국인은 1만1918명, 외국인은 2139명, 환승객은 9516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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