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서해5도 방문할 경우 여객운임 70% 할인

입력 2013년04월11일 13시40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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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 민일녀]   북한의 도발위협이 시작된 이후 연평도, 백령도 등 서해5도를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줄어들면서 관할 행정기관인 옹진군이 관광객 유치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연일 이어지는 남북간 긴장감 고조로  옹진군 서해5도 지역이 안보불안 지역으로 비쳐지면서 옹진군의 전체 이미지가 급격히 떨어져 지역발전에 해가 되지 않을까 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관광객 유치를 위해 매년 10억원 이상의 예산을 확보하여 여객운임 50% 할인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옹진군은 지난해 4백만명이 옹진 섬을 다녀가면서 관광산업이 활기를 띠는 듯 했다.

그러나 북한의 도발위협으로 인한 긴장감 조성이 장기화되면서 지난 3월중 서해5도를 방문하려 했던 여행객의 20% 이상이 예매를 취소, 관광객 유치에 비상이 걸리면서 옹진군은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군은 우선적으로 서해5도 방문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여객운임을 70%까지 할인해 주기로 하고 선표예매 ․ 발권 등 시스템 정비기간을 감안해 4월말부터 6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옹진도서를 방문하는 인천시민은 인천시의 보조금 지원으로 여객운임 50%를 상시할인 받고 있으며, 타 지역주민의 경우에는 인천시와 옹진군이 예산을 지원하여 한시적으로 여객운임의 50%를 지원해오고 있다.
6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하는 서해5도 여객운임 지원은 옹진군에서 55%, 여객선사에서 15%를 부담, 총 70% 할인된 금액으로 서해5도(연평ㆍ백령ㆍ대청)를 방문하는 관광객은 정상요금의 30%만 부담하면 된다.

옹진군은 이번‘서해5도 방문의 해’와 관련 여객운임의 대폭적인 할인과 외국인 등록번호가 부여된 외국인에게도 지원함으로써 서해5도의 긴장감해소는 물론 위축된 서해5도 관광산업의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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