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女소방관 자살 '상관 술자리 강요여부' 수사

입력 2013년05월31일 14시34분 최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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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최용진기자] 20대 여성 소방관이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과 관련, 평소 상관의 술자리 강요에 괴로워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1일 대전 대덕경찰서와 소방당국은 지난 27일 오후 6시 42분께 대전 대덕구 법동 한 아파트 화단에서 대전 동부소방서 소속 A(26·여)소방사가 숨진 채 쓰러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 소방사가 근무지 인근의 이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타고 20층까지 올라가는 모습이 CCTV에 찍힌 점과 주민 진술 등으로 미뤄 A 소방사가 아파트 20층에서 스스로 뛰어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숨진 A 소방사가 상관과의 문제로 괴로워했다는 제보를 접하고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30일 유족 및 동료 소방관으로부터 A 소방사가 상관의 술자리 강요로 괴로워했고, 이를 거부했지만 불려나갈 수 밖에 없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술 자리 강요를 자살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볼 만한 단서는 찾지 못했다"며 "자살 동기가 불분명해 동료 소방관 진술과 휴대전화 통화 내역 분석 등 다각도에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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