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생산적 일손봉사' 농촌 인력난 지원

입력 2017년04월07일 15시42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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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급한 농가에서 웃돈을 주는 일이 늘면서 외국인 인건비도 차츰 오르는 상황"

[연합시민의소리]7일 충북도가 작년부터 도입한 '생산적 일손봉사'로 인력난을 겪는 농촌에 '단비' 사업은 근로능력이 있는 유휴 인력을 농업현장에 공급해주고, 인건비 일부를 지방자치단체에서 보조하는 제도로 선택제로 하루 48시간 일하고, 시간당 5천원의 수고비를 받는다며 8시간 일하면 일당 4만원을 받는 데, 이 돈의 50%는 도와 시, 군비에서 지원해준다.

 

도는 이 사업을 통해 지난해 28천명, 올해 6800명의 유휴 인력을 농사현장에 투입했다.

 

 도 관계자는 ",,동사무소에 전담 창구를 개설해 실시간으로 농가와 기업, 참여희망자의 신청을 받고 있다""단순한 돈벌이 차원을 넘어서 사회봉사 성격도 있어 인력난을 겪는 농촌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도는 본격적인 농사가 시작되는 다음 달 1일부터 농촌 일손돕기 창구를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공무원, 군인, 업체 임직원 22500명이 이 사업을 통해 농촌 일손을 도왔다.

 

요즘 충북은 청명이 지나면서 움이 돋기 시작하면서 밭갈이 고실의 꽃봉오리를 솎아내는 작업이 한창이지만 해마다 껑충껑충 뛰는 인건비가 큰 부담으로 이 지역 인력사무소가 정한 농사 품삯은 남자 11만원, 여자 8만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1만원과 5천원씩 올랐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쌀 생산비는 10a(1)674340원으로 전년보다 2.5% 감소,총수입은 855165원으로 13.9% 줄어 20산지 쌀 값이 지난201343800원에서 지난해 34900원으로 내려앉으면서 벼는 더 이상 남는 게 없는 농사, "벼 수익성이 떨어진 것은 쌀 재고누적에 따른 것"이라며 "그만큼 농가에 주는 보조금인 변동직불금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외국인 근로자 지원업무를 맡는 청주고용복지플러스센터는 올해 충북지역 농축산 현장에 426명의 외국인을 공급 "농삿일은 고된 반면 임금이 상대적으로 적어 외국인조차 기피 직종"이라며 "다급한 농가에서 웃돈을 주는 일이 늘면서 외국인 인건비도 차츰 오르는 상황"이라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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