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시민의소리]인천시 계양구(구청장 박형우)는 지난 24일 구청 평생학습관에서 ‘어린이 하굣길 길동무 사업’ 참여자 직무교육을 실시했다.

계양구 ‘어린이 하굣길 길동무 사업’은 관내 26개 전체 초등학교에 어린이 하굣길 길동무를 2명씩 배치하여 학교 주변의 골목, 놀이터, 공원 등을 순찰함으로써 하굣길 어린이 대상 범죄나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사업이다.

구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초등학생 하굣길 안전문제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취업 취약계층인 경력단절 여성과 노인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지난 21부터 동 사업을 본격 추진 중에 있다.

이날 직무교육에는 계양구 어린이 하굣길 길동무 52명이 참여해 하교지도 시 발생할 수 있는 상황별 대처법과 신고방법, 참여자 근무수칙 등을 교육받았다. 그리고 아동대상 범죄예방을 위해 제작된 계양구 아동안전지도를 통해 어린이들이 생각하는 위험환경을 직접 파악해보고, 유사 시 이를 신고할 수 있는 계양구 원스톱 안전신고 요령 및 순찰매뉴얼을 정비하였다.

또한 구는 순찰업무 중 발생할 수 있는 참여자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하여 안전보건교육과 성폭력예방교육을 병행 실시했으며, 특히 성폭력예방교육은 인천계양경찰서 학교전담경찰관이 실제 사례 중심의 교육으로 진행하여 참여자의 이해도를 높였다.

박형우 계양구청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어린이 하굣길 길동무 사업이 취업 취약계층인 경력단절 여성 및 노인에게 지역공공일자리를 제공함과 동시에 어린이가 안전한 계양구를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해주리라 기대한다”고 말하며 참여자들을 격려했다.

구는 어린이 하굣길 길동무 사업의 효율성 제고를 위하여 관내 초등학교,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업무협조 및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어린이가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