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홍은동,15톤 청소차 내리막길 돌진 7명 부상

입력 2013년07월13일 23시11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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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13일 오후 1시26분쯤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명지전문대 앞 내리막길에서 작업 중이던 14.5t 정화조 청소차가 브레이크 고장으로 근처 차도로 돌진했다. 청소차는 도로를 주행하던 택시·소나타 승용차와 잇따라 충돌했다.

이 사고로 택시 승객 최모씨(59·여) 등 3명이 머리와 다리에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 또 인도를 지나던 주민 박모씨(35·여) 등 4명도 다리 등에 찰과상을 입고 치료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청소차 운전자가 차에서 내려 작업을 하던 중 차가 도로 쪽으로 미끄러지는 것으로 보고 피하라고 소리쳐 그나마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자칫 대형 인명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라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청소차의 사이드 브레이크가 고장 나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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