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병무지청, 2018년도 첫 입영문화제 개최

입력 2018년04월16일 17시17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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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16일 인천부평구에 있는 17사단에 신병들이 입소하는 부대 정문은 이날 입영하는 입영장정과 얘기를 나누는 가족들과 친구들로 붐볐다.
 

신기한 것은 입영장정들의 얼굴에는 비록 과거에 비해 요즘 군대가 많은 부분에서 눈에 띨 정도로 개선되고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낮선 공간과 환경에 대한 적응, 그리고 지금 것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것에 두려움보다는 편안함과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으로 동반자들과 웃으며 얘기하는 풍경이 연출됐다.
 

이렇게 17사단 신병교육대 입영 풍경을 변화 시킨 것은 병무청이 2011년부터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는“현역병 입영문화제”가 큰 몫을 했다.

그리고 이날 입소일이 다른 입소일에 비해 많은 입영장정과 가족들이 모인 것은 올해 처음 17사단에서 열린 현역병 입영문화제 때문이다.

전국적으로 현역병 입영문화제는 2011년 3월에 12개 부대에서 시범 개최된 이후 지난해에는 20개 부대에서 총 43번의 축제가 열려 약 10만 여명의 입영장정과 가족, 친구들이 입영문화제를 즐겼으며, 올해도 작년과 같이 20개 부대에서 총 43번의 입영문화제를 개최한다.
 

 인천병무지청도 입영 장정들의 입영에 대한 심리적 두려움과 불안감 해소하고 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자진 병역이행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와 가족들에게는 안도감을 주기 위해 축제 형식의 입영문화제를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2017년도에는 1회 개최하였고, 올해는 전·후반기 각각 1회 개최 예정으로 후반기는 10월 중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강원도 화천에 있는 7사단에서 작은 입영문화제도 준비하고 있다.
 

16일 시행된 현역병 입영문화제는 입영 현장을‘이별이 아닌 함께 축하하고 격려하는 장’으로 만들어 군 복무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부담감을 해소하기 위해 “청춘! 새로운 도전·출발 시작을 응원합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1부 실외행사와 2부 실내행사로 나누어 약 120분 진행되었다. 

1부 실외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추억을 간직하기 위한 즉석 사진 촬영, 서로서로에게 감사와 사랑을 전하는 사랑의 편지 쓰기 등을 즐겼다.


그중에서도 참가들이 많이 붐빈 이벤트는 입영장정이 부모님을 업고 대화를 나누며 길을 걷는“어부바길”이었다.

어부바길을 체험한 어머니는 “우리 아들 등이 이렇게 넓고 따뜻한지 몰랐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이벤트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군인들의 영원한 간식 건빵을 비롯하여 푸짐한 경품을 지급하여 참가자들은 좋은 추억과 함께 푸짐한 상품도 얻는 일석이조의 기쁨을 누렸다.
 

입영문화제의 주행사인 2부 실내행사는 군악대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사물놀이의 신나는 연주와 여성 댄스 팀의 공연으로 입소식이 축제의 장으로 탈바꿈했다.
 

참석자 중 부자팀, 모자팀, 연인팀 중 신청을 받아 평소 서로에게 하고 싶었던 말을 전하는 자유 발언시간을 가졌다.

자유 발언 참가자들은“평소 서로에게 하지 못한 말을 전할 수 있어 좋았고, 긴장이 많이 되었는데 입영을 축하해주고 군 생활에 대한 자세한 설명에 감사하다”며 이런 자리를 마련해 준인천병무지청과 17사단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끝으로 인천병무지청 김대년지청장의“입영문화제가 병역이행의 자긍심을 높이고 병역이 자랑스러운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일조를 하고 있으며, 입영장정에게는 격려의 말을 가족들에게는 안도와 고마움”전하는 말로 문화제가 마무리 됐다.

인천병무지청은 앞으로도 입영장정과 가족이 함께하는 참여·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우리 젊은이들에게는 군복무에 대한 자신감과 자긍심을 주고 가족에게는 아들을 군에 믿고 맡길 수 있다는 믿음을 주어 병역이 자랑스러운 사회 분위기를 더욱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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