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에서 생산된 계란 합성항균제, 살충제 등 55종 검사결과 모두 적합

입력 2018년06월20일 21시55분 임화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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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인천광역시는 관내 산란계 농장 15개소1) 계란에 대해 살충제 등2) 55종의 유해물질 잔류 여부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적합이라고 밝혔다. 

이번 생산단계(산란계 농장) 계란 검사는 지난해 ‘살충제 계란’ 파동 이후 지난해 12월27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된‘식품안전개선 종합대책’에 따른 것으로  농림축산식품부의 세부계획에 의거 지난5월10일부터 6월말까지 추진하게 되었으며, 인천시는 6월 18일자로 검사를 완료하였다. 
 

이번 검사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일반농장은 인천보건환경연구원(동물위생시험소)에서, 친환경농장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실시했다. 인천시의 친환경농장은 현재 2개소이며, 이 중 1개소는 휴업중이다.
 

다가오는 7월부터 추석 전까지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세부계획에 따라 유통계란(식용란수집판매업 및 마트 등)에 대한 검사가 진행되며, 휴업 등으로 이번에 계란검사를 실시하지 못한 산란계 농장 2개소는 유통계란 검사가 완료된 10월 이후 계란 생산 재개 시 실시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지난해 8월 강화군 한 개 농가의 계란에서 살충제 비펜트린이 검출되어 116,970개를 회수·폐기한 바 있으며, 이번 2018년도 전국 생산단계 계란 검사에서는 현재까지 피프로닐 설폰 부적합 농가가 2곳(전남 나주, 경기 파주) 적발되어 해당 지자체에서 규제관리(회수·폐기·출하중지 등) 중이다.

‘피프로닐 설폰’은 살충제 피프로닐의 대사성분으로 1년 이상 축사 환경에 잔류할 수 있어 충분히 제거하지 않을 경우 계란에서 지속적으로 검출될 우려가 있으므로 산란계 농장의 계사 청소 등 환경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2018.4.25일부터는 식용란수집판매업자의 자가품질검사가 의무화되어 수집하는 농장별로 6개월에 1회 이상 계란의 항균제 및 살충제의 잔류유무 검사를 검사해야 하고, 계란 껍데기에 생산자 고유번호1), 사육환경번호2) 및 산란일자3)를 표시하는 등 축산물의 표시기준이 개정되었으므로 계란의 안전성과 유통의 투명성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국민들이 즐겨 먹는 계란의 안전성 확보와 위생수준 향상으로 시민들의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을 불식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하며, “농장에서는 닭 진드기가 빈발하는 하절기에 반드시 허가된 동물용의약외품을 사용하고 사용수칙 등을 준용하여 계란에 살충제가 잔류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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