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칼부림 부인살해

입력 2013년07월30일 05시50분 최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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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없는 가정폭력이 부른 최후

[여성종합뉴스/최용진]  대구  달서경찰서는 29일 아내 등 2명을 살해한 혐의로 P씨에게 구속했다.

남구 대명동에서 택시운전을 하는 P(48)씨는 아내 L(45)씨와 26살의 아들, 고 3인 딸을 둔 평범한 가장으로 지난 3월 26일 평소 친구와 어울리는 것을 즐기는 아내가 자주 술을 마시고 늦게 들어오는 것에 혹시 다른 남자가 있는지 의심하던 P씨는 말다툼 끝에 아내를 마구 때렸다.

아내는 가정폭력으로 신고해 P씨는 남부경찰서에서 수사를 받았고 그날 이후 아내는 집을 나갔고 연락을 끊은 채 이혼소송을 진행중  P씨는 아내의 거처를 알기 위해 몇 개월동안 수소문한 가운데  처남집 근처에서 살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후 지난 28일  P씨는 처남을 만나 “누나가 사는 곳을 알려달라. 만나서 꼭 이야기하고 싶다”고 사정했다.

이날 달서구 이곡동 부근에 모여 살고 있는 아내 L씨의 가족은 처제 남자친구 K(44)씨의 집에 모여 저녁식사를 겸한 가족모임에 나타난 P씨는 아내에게 “애들도 있으니 같이 살자. 이혼만은 안된다”고 말했지만 아내의 입장은 완고했고 오후 8시 10분경 밖으로 나온 아내를 뒤따라가던 P씨는 발목에 압박붕대로 감아 숨기고 있던 칼을 꺼내 들었고 뒤에서 아내를  20여차례 칼에 찔린 아내는 그 자리에서 숨지고 말리던 처제의 남자친구 K씨는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겼지만 치료를 받던 중 밤 11시 49분께 과다출혈로 사망했다.

처남은 수 차례 찔렸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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