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향후 대북 사업을 계속하겠다”

입력 2013년08월02일 13시22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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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9시40분,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출경

[여성종합뉴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2일 고(故) 정몽헌 전 현대그룹 회장 10주기 추모식을 위해 경기 하남시 창우동에 있는 선영을 찾아 정 전 회장의 묘소를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향후 대북 사업을 계속하겠다”며 “대북사업이 잘 풀릴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금강산 방문 계획에 대해서는 “오랜만에 가는 거니까 여러가지 미진한 부분들을 둘러보고 올 것”이라며 “단순히 추모를 위해 가는 것이라 현장점검만 하고 나올 것”이라고 답했다.

현 회장은 지난2009년 이후 4년 만인 오는 3일 정부 당국의 승인을 얻어 금강산 방문을 위해 3일 오전 9시40분에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출경해 금강산에서 시설점검을 마치고 같은 날 오후 4시에 현지에서 출발해 돌아올 예정이다.

이번 방북은 금강산 관광 재개의 구체적인 시점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빨리 될수록 저희는 좋다”며 “항상 낙관적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좋은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답하고 이번 방문에 대해  정부의 대북메시지가 따로 있었는지에 대해선“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금강산 관광사업은 2008년 7월 관광객 박왕자씨가 북한군으로부터 총격을 받아 숨진 사건으로 중단된 이래 아직 재개되지 못하고 있으며 현 회장의 방북은 2011년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2년 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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