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 조선시대 원도사제 재현

입력 2018년10월10일 21시42분 김기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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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인천 미추홀구(구청장 김정식)가 서해안 유일의 국가제사인 ‘인천원도사제’를 다시 한번 재현한다.
 

구는 오는 13일 오전 10시30분부터 용현5동 용정근린공원 일원에서 '2018 인천 원도사제 및 낙섬축제'를 개최한다.
 

예로부터 조상들은 이름난 산이나 큰 하천, 바다에서 나라와 고을의 안녕을 빌고 복을 구하는 전통이 이어졌다. 지금은 흔적이 사라졌지만 원도(낙섬)에서 조선시대 서해안 여러 섬들의 신주를 모아 국왕을 대신해 지방관이 제사를 지냈던 것이 원도사제다.
 

구는 역사 지리적으로 육지와 서해안 섬들을 이어주던 원도사(猿島祠) 터를 향토문화유산 제4호로 지정, 지난 7월에는 상징 조형물을 세운 바 있다.
 

올해로 3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상징 조형물이 있는 낙섬사거리에서 용정근린공원 행사장까지 소망 퍼레이드 퍼포먼스로 행사를 알린다.
 

원도사제 재현행사는 인천향교 유림들이 주관한다. 관람객이 풍요와 만복을 기원하며 참여할 수 있는 청황패놀이 줄 당기기와 낙섬축제 및 부대행사가 이어진다.
 

축제는 전통마당, 열린마당, 체험마당으로 구성, 70여 개의 부스에서는 즐길 거리가 풍성하게 열린다.
 

김정식 미추홀구청장은 "미추홀구의 가치를 새롭게 엿볼 수 있는 역사콘텐츠 기반의 이번 축제가 많은 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전통문화 나눔의 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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