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초열대야' 현상

입력 2013년08월09일 15시27분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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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최저기온 31도, 102년 만에 무더운 밤

[여성종합뉴스/사회부] 전국 곳곳이 초 열대아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강원 강릉시가  아침 최저기온이 30.9도를 기록해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초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기상청은  “강릉 기상대 수은주가 오전 6시경  30.9도까지 떨어졌지만 곧 다시 올라가기 시작했다”며 “아침 최저기온이 30도를 넘기는 1907년 근대 기상관측 이래 처음”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열대야는 전국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으며  ‘전날 저녁 오후 6시1분부터 당일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날’로 정의',  울산 오후 수은주가 38.8도까지 치솟고, 울진과 울릉도도 각각 37.8도(오후 1시3분)와 35.4도, 강원 철원군은 최저기온이 26.0도로  동두천(26.3도), 문산(27.3), 강릉(30.9), 동해(27.5), 울릉도(28.0), 서산(26.5), 포항(29.1), 대구(28.2), 영덕(27.5) 등 전국 10곳의 최저기온 극값이 경신됐다.

기상청은  “당분간 북태평양고기압의 세력이 강하게 유지되면서 그 가장자리를 따라 고온다습한 남서류가 지속적으로 유입돼 대부분 지방의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으로 오르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7시 이후 기온이 하강하면서 일 최저기온 값이 변경될 수 있지만 어제 102년만에 가장 높은 일 최저기온을 보인 강릉지역은 오늘 가장 높은 최저기온을 기록했다"면서 "동해안의 열대야와 폭염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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