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횡령 사건 "김원홍씨(SK 횡령사건 핵심 인물) 대만서 체포"

입력 2013년08월09일 15시41분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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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최재원 부회장도 함께 연행

[여성종합뉴스/사회부]  최 회장 형제 등 SK 항소심 선고 공판이 다음 달 13일 열릴 예정인 가운데  SK그룹 횡령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원홍(52) 전 SK해운 고문이 최근 대만에서 체포될 당시 최재원(50) SK 부회장이 이동 중인 차량에서 함께 체포돼 경찰에 연행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 부회장과 김씨는 오후 7시쯤 호텔 근처 식당에서 한 시간가량 저녁 식사를 한 뒤 김씨의 승용차를 탔고, 잠시 뒤에 오토바이 2대가 나타나 주행 중이던 김씨의 차량을 가로막았다. 그 직후 경찰 수사관들이 도착했다. 경찰은 차 안에 있는 김씨에게 “당신이 김원홍이지”라고 손짓하며 김씨와 최 부회장을 강제 하차시켰고, 김씨의 운전기사를 포함한 3명을 부근 경찰서로 연행했다고 한다.

그러나 현지 경찰은 최 부회장에 대해선 혐의점을 찾지 못하고 신분증과 항공권을 확인한 뒤 곧바로 풀어줬다.

서울고법의 항소심 재판 과정에서 최태원(53) 회장 형제가 400억원대 횡령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한 김씨가 전격 체포되자 국내에선 ‘기획 입국설’ 등 의혹이 제기됐다.
 
김씨는 한국 송환보다는 대만 체류나 제3국으로 보내주길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K 측은 “국가가 나서도 피의자 한 명 체포하고 송환하는 작업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김씨를 체포만 하고 입국하지 못하게 하는 게 우리 힘으로 가능한 일이냐”면서 “김씨의 체포 과정에 SK를 개입시키는 것은 억측에 불과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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