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현, LG의 숨은 MVP

입력 2013년08월11일 20시27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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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드에 봉중근, 승리투수이동현

 10일 잠실 두산전에서도 선발 류제국이 6이닝을 버텨주지 못하며 불펜이 3일 연속 등판이었던 꾸준히 묵묵히 불펜을 지킨 이동현은 아웃카운트 3개를 잡는 동안 안타 2개와 볼넷 1개를 내주기는 했지만, 2-2의 팽팽한 흐름을 두산에 빼앗기지는 않았다.

이동현은 이 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6승째를 올렸다. 아직까지 이번 시즌 패전 기록 없이 이동현은 세이브 1개와 홀드 17개, 평균자책점 2.63으로 LG의 뒷문을 탄탄히 지키고 있다. 홀드는 한현희(넥센)와 함께 공동 1위. 유원상이 지난해에 비해 좋지 못하다는 점, 정현욱이 7월 5경기에서 1⅔이닝을 던지는 데 그쳤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동현의 역할은 매우 절대적이었다.

이동현은 착실히 시즌을 준비하고 그 결과를 마운드에서 꾸준히 묵묵히 불펜 지키는 모습을 보여줬다. 7~8월은 잦은 등판으로 인해 조금 흔들린 감도 있었으나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 동안은 38이닝을 책임지며 평균자책점 1.89로 뛰어난 구위를 과시했다.

LG가 6할 승률로 9개 팀 중 2위로 8월 중순을 맞이할 수 있게 된 것은 젊은 선수들이 타격 재능을 꽃피우고 선발진이 강해진 영향도 있었지만, 불펜의 역할을 빼놓을 수 없다.
 
.불펜을 대표하는 선수는 봉중근이지만, LG가 마운드에 봉중근을 올리기까지 이동현의 노고가 없던 적은 드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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