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내달 전국 최초 공유 전기자전거 시범운영

입력 2019년02월12일 21시51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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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인천 연수구(구청장 고남석)가 다음달 6일부터 지역 내 환경 문제와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전국 최초로 공유 전기자전거  400대를 시범 운영한다.
 

이를 위해 오는 20일 ㈜카카오 모빌리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6월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올해 안으로 연수구 전 지역에서 1,000대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구는 12일 오후 2시 연수구청 대상황실에서 구청관계자와 구의원, 자전거 이용 활성화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설명회를 겸한 간단한 체험행사를 열고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이번에 도입되는 전기자전거는 페달과 전기모터의 동시 동력(PAS방식)으로 움직이는 최신 트렌드로 누구나 쉽게 탈수 있어 노인이나 여성들도 무리 없이 이용이 가능하다.
 

이용 방법은 기존 쿠키자전거와 마찬가지로 스마트폰 앱(카카오T)을 이용해 가까운 거리의 자전거 위치를 검색하고 이용 후 요금을 결제(카드)하는 방식이다.    
 

요금은 최초 15분 이용 시 1,000원을 기본으로 5분마다 500원이 추가되고 가입할 때 10,000원의 별도 보증금을 내야한다.
 

구는 지난해 11월부터 (주)카카오 모빌리티와 전기자전거 운영에 관한 업무협의를 진행해 왔고 ㈜카카오 모빌리티측도 처음 공유 전기자전거의 도입을 준비하면서 이용여건을 분석한 결과 연수구를 최적의 장소로 꼽았다.
 

이번에 주민들이 이용 할 카카오T 바이크는 국내 삼천리 자전거(주)(24인치)와 알톤 스포츠(20인치)가 전기 자전거 제작사로 참여해 국내 최고의 기술력으로 만들어진다.
 

행정안전부 기준에 따라 전기자전거의 최고 속도를 25㎞/h 이하로 제한하고 있지만 이번에 운영되는 전기자전거는 최고 속도를 20㎞/h 이하로 제어되도록 만들어져 안전성도 최대한 고려했다. 
 

구는 앞으로 공유 자전거의 충분한 보급으로 자전거 이용이 활성화 되면 그 만큼 자전거 이용인구도 늘어나고 자전거의 사유화 같은 부작용도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동안의 연수구 공유자전거는 별도 대여소 없이 운영되다 보니 이용자 입장에서는 매우 편리하지만 무분별한 주차문제 등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어 의식개선을 위한 방안을 고민해 왔다.
 

이에 따라 구는 가급적 가까운 자전거 주차구역(57개소)에 주차하거나 보행자의 통행에 지장을 주지 않는 위치에 주차할 것을 지속적으로 홍보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연수구가 지난해 8월부터 정식 운영 중인 주민자전거(쿠키, 1,000대)는 운영 7개월 만에 4만1,000명 이상이 가입(전 구민 대비 가입률 12%)할 정도로 많은 관심과 호응을 보이고 있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친환경 교통수단의 지속적인 보급으로 작지만 환경문제와 주민들의 건강한 여가생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공유 자전거 사업의 확대로 청정 녹색도시 연수구를 만들어 가기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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