쌓아 둔’ 기업예금 312조 그러나 예금 회전률 6년만에 최저치 기록

입력 2013년08월19일 15시27분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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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 19일 한국은행은 올 2분기 예금은행의 예금회전율(이하 월 평균)은 3.7회로 지난 2007년 2분기 이래 6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예금회전율은 투자나 소비 등을 위해 예금을 인출한 횟수로, 이 수치가 낮다는 것은 돈의 유통속도가 그만큼 느리다는 의미다.

예금은행 예금회전율은 2012년 3분기 3.9회에서 4분기 4.0회로 높아졌으나, 올 1분기 3.8회로 하락했고 2분기에는 3.7회까지 떨어졌다.

기업이나 개인이 자금을 잠시 예치해두는 요구불예금의 회전율은 올 1분기 30.3회에서 2분기 28.8회로 떨어졌다. 요구불예금 회전율이 분기 기준으로 30회 이하로 떨어진 것은 2007년 3분기(28.7회) 이래 5년 9개월만에 처음이다.
 
저축성예금 회전율은 올 1분기와 2분기에 연속 1.1회에 머물며 2008년 3분기(1.1회) 이래 가장 낮은 수준에 그쳤다.

이는 새 정부 출범 이후 말로는 경제활성화를 외치면서도 실제로는 경제민주화를 앞세운 대기업 옥죄기식 규제가 잇따르고 경기침체가 이어지자 기업과 개인이 투자나 소비를 위해 돈을 찾기보다 은행에 돈을 묶어두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기업들의 투자 위축은 심각한 상황이다. 올 상반기 설비투자는 전년동기 대비 8.5% 줄어들며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상반기(-19.9%) 이래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투자가 급감한 대신 기업 예금은 올 2분기 말 현재 312조9427억 원으로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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