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두 민주당 전략홍보본부장, "박 대통령의 책임론 공식 제기"

입력 2013년08월19일 16시33분 백수현
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현 정부 "택배정치" 제2의 헌정파괴, 국기문란으로 몰아"

민병두 민주당 전략홍보본부장은 19일 "국가정보원 국정조사가 진실이 규명되지 않고 제2의 헌정파괴, 국기문란으로 가게 된 원인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있다"며 "박 대통령의 책임론을 공식 제기한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광장 천막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이 국정조사에 임하면서 마치 일본 극우세력이 과거사를 미화하듯 헌정파괴 세력을 미화·비호·옹호할 수 있는 것은 결국 박근혜 대통령이란 버팀목이 있기 때문"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의 청문회 증인 선서 거부를 거론, "원·판은 과거 직속기관 장이었거나 권력기관의 진실을 이행하는 기관의 수장으로 재직했던 자들"이라며 "이들은 권력의 지시없인 행동할 수 없었던 사람들"이라고 말하고 "국정조사를 거부하려고 했던 것이나, 증인으로 나오게 된 것이나, 증인 선서를 거부했던 것 등 이 모든 과정에 박근혜 대통령이란 버팀목이 없었으면 그런 행동이 가능했을까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 당선 8개월을 돌아보면 나홀로·모르쇠 정치가 심각하다"며 "오로지 새누리당 친박 실세란 사람들은 박 대통령의 심기와 생각을 전달·이행하는 택배정치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택배정치가 오늘날 국정조사를 제2의 헌정파괴, 국기문란으로 몰아갔다"고 주장했다.

 

pjy1@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기사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칼럼/기고/사설/논평

홍성찬
홍성찬
홍성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