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수돗물 사태 해결에 행정력 총동원

입력 2019년06월06일 18시42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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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인천시(시장 박남춘)는 6일 오전 수돗물 비상대책반 정례회의를 갖고 각종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주요내용은 민관합동조사단 1차 회의결과에 대한 조치로서  수돗물 음용가능여부에 대한 인천시 차원의 공문 발송,  수돗물 사용관련 주민안내문자 발송, 보건환경연구원·감사관실·상수도본부가 합동으로 수질에 대한 체계적 측정과 관리, 시민불편사항 신속대응 , 정부원인조사반과의 협업체계 구축하여 원인분석과 재발방지 조치, 서구 및 영종지역 초·중·고 급식지원과 관련하여 시 교육청과 상호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생수와 급식용 물공급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인천시는 4일부터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총괄지원반(시민안전본부), 의료지원반(보건복지국), 현장기동반(환경녹지국, 현장지원반) 등으로 구성된 비상대책 지원단을 가동해 24시간 비상근무에 돌입, 피해 현장에 조사반을 급파해 피해 가구 채수 및 수질검사·생수 공급·배수지 청소 등 수돗물 사태 해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시는 무엇보다 이번 상황이 시민들이 신뢰하고 안심할 수 있는 과정을 통해 해결되도록 공무원이 3인 1조로 구성된 10개 현장조사반을 공동주택 등 가가호호 방문해 채수 및 수질검사와 함께 시민 안내를 병행하고 있으며 사태 수습 시까지 운영된다.
 

또한, 시민들에게 투명하고 정확하게 해결 과정을 알리기 위해 지난 5일 전문가와 주민대표 14명으로 구성된 민관합동조사단을 꾸려 공정하고 객관적인 조사 및 수질 관리 개선방안 마련에도 힘쓰고 있다.
 

아울러, 박남춘 시장은 지난 5일 오후 투명하고 책임감 있게 이번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서구 지역 주민들과 함께 서구·검단의 가정집과 학교 등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주민들에게 빠른 해결을 약속했다.
 

먼저, 공촌정수장을 방문해 며칠 전 수계전환 후 배출한 수돗물의 이상 유무를 체크했다. 데이터 확인 결과 공촌정수장의 수질에는 문제가 없었고, 염소가 증량된 적도 없었으나 근무자들에게 좀 더 면밀한 수질 모니터링을 당부했다.
 

수질 검사 과정에 시민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주민대표 요청에 인천시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고, 박 시장은 주민 대표에게 염소 증량이 없다는 점을 주민들에게 잘 전파해 불안과 불신을 해소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이번에 피해를 입은 서구 검암동의 한 가정집을 방문해 시민들의 어려움과 현재 상황을 듣고 위로와 사과의 말을 전했다.
 

시민은 “며칠 사이 불순물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아직도 시민들이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토로했고, 박 시장은 시민들이 걱정하시는 필터 교체와 생수 구입비용, 상수도 요금에 대해 사후 보상 예정이니 계속해서 방수를 해달라고 안내하는 등 시민들의 애로사항을 꼼꼼하게 챙겼다.
 

다음으로 당하동의 세무고등학교를 방문해 급식 현황을 점검했다. 아직 불순물이 나오고 있어 원인에 대한 빠른 분석을 지시하고, 학생들의 급식에 차질이 없도록 생수를 충분히 공급하고, 학생들 건강에 각별히 신경써 줄 것을 지시했다.
 

마지막으로 박 시장은 서구청에 마련된 수돗물 대응 본부를 방문해 점검 회의를 갖고, 수돗물 공급 정상화에 행정력을 집중해 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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