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검단선사박물관, 여름 민속행사 개최

입력 2019년06월14일 10시55분 임화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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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에서 배우는 민속행사 '반짝반짝, 여름이 좋아’

[연합시민의 소리]시립박물관(관장 유동현) 분관인 검단선사박물관은 오는 22일 여름맞이 민속행사 ‘반짝반짝, 여름이 좋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민속행사는 전통 민속절기인 단오(음력 5.5.)와 하루 중 낮이 제일 긴 하지(6월 23일)를 맞이하여, 우리 고유의 세시 풍속을 통해 시민들이 더위를 물리치고 건강한 여름나기를 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기획되었다.


예로부터 우리나라 사람들은 날씨가 더워지면 부채를 선물하고 창포물에 머리를 감거나 쑥떡을 만들어 먹으며 더위를 피하고 건강을 지켜왔다. 또한 고사와 부적을 통해 한해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고 전통놀이를 즐기곤 하였다.


박물관 1층 2전시실에서는 나만의 여름부채 만들기와 봉숭아 물들이기· 균형잠자리 만들기가 진행되고, 2층 하늘정원에서는 제기차기·사방치기·투호놀이·대나무물총 쏘기 등 전통놀이 한마당이 펼쳐진다. 또한 새로 꾸민 체험교육실에서는 해시계(앙부일구) 만들기를 즐길 수 있다.


앙부일구(仰釜日晷)는 세종 16년(1434)에 장영실, 이천 등이 만든 해시계로 ‘앙부’는 ‘하늘을 향한 가마솥’을, ‘일구’는 ‘해 그림자’를 뜻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종이모형으로 앙부일구를 만들어 시간과 절기를 재는 요령까지 체험할 수 있다.


전시 관람과 세시 체험을 모두 마친 후에는 1층 안내데스크에서 더위를 쫓는 덕담을 주고받으며, 시민들과 쑥떡을 나눌 예정이다. 여름 절기 음식인 쑥떡은 선착순 300명에게 제공한다.


여름맞이 민속행사는 별도의 참가신청 및 비용 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다만, 해시계(앙부일구) 만들기는 당일 현장에서 신청접수하며, 재료비 2,000원을 받는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검단선사박물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032-440-6790/ 6795)로 문의하면 된다.


검단선사박물관 관계자는 “건강한 여름을 나기 위해 계절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줄 알았던 우리 조상들의 지혜를 즐기듯 배우며, ‘박물관으로 떠나는 조금 이른 휴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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