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역에서 묻지마살인 미수 혐의 조선족 출신 30代 체포

입력 2013년08월23일 07시47분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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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 서울지방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21일 오전 9시경 경기 수원역 2층 대합실에서 지나가던 시민 김모(25)씨를 목 졸라 죽이려고 한 혐의로 주모(31)씨를 붙잡았다고 22일 밝혔다.

주씨는 수원역 야외광장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대합실로 올라가는 김씨를 뒤쫓아간 뒤, 자신이 메고 있던 가방 끈을 이용해 뒤에서 김씨의 목을 조른 혐의를 받고 있다.
주씨는 약 1분간 김씨의 목을 졸랐지만, 김씨는 끝까지 반항해 목 부분이 긁히는 정도의 상처만 입었다. 주씨는 주변에 있던 남성 시민의 도움으로 제압돼 경찰에 체포됐다.

주씨는 특별한 이유없이 ‘묻지 마 살인’을 저지르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에서 주씨는 “아침부터 야외광장에서 돌아다니고 있었는데, 출근길인 김씨를 보니 갑자기 ‘죽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족 출신의 주씨는 수년 전 귀화해 어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으며, 일정한 직업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전과(前科)나 정신병력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우발적 범행이라고는 하지만 사람을 죽이려는 의도가 분명했기 때문에 주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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