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시, 20∼22일 제9차 한일중 외교장관 회의

입력 2019년08월17일 09시35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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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일 외교장관이 만나 갈등 해소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관심 집중

[연합시민의소리] 외교부는 이달 20∼22일 베이징시 외곽에서 열리는 제9차 한일중 외교장관 회의에 강경화 외교부 장관,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이 참석한다고 17일 밝혔다.


3국 외교장관회의는 21일 개최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를 전후해 한일, 한중, 중일 등 양자회담이 연쇄적으로 열릴 전망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한일, 한중 양자 회담 개최 문제는 관련국과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이번 한일 외교장관의 만남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연장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시한(8월 24일)과 일본의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 배제조치 시행일(8월 28일)을 앞두고 이뤄지고 문재인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지금이라도 일본이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온다면 우리는 기꺼이 손을 잡을 것"이라며 갈등이 고조되던 상황에서 대화 기조를 천명한 만큼 한일 외교장관이 만나 갈등 해소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강 장관과 고노 외무상은 이달 초 태국 방콕에서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을 계기로 일본의 백색국가 결정 직전 양자 회담을 했으나 무위로 돌아갔다.

오히려 이튿날 열린 아세안+3 외교장관회의 등 다자회의에서는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한국, 일본, 중국은 현재 외교·교육·통상·환경·문화·농업·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68개 정부간 협의체를 운영 중이며, 서울에 3국협력사무국(TSC)을 설치해 3국 협력사업을 발굴·지원하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번 외교장관 회의를 통해 3국협력 체제를 제도화하고 내실화하는 기반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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