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천 의원 “스마트양식 확대‧보급 필요”

입력 2019년10월03일 13시53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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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정운천 의원(바른미래당)은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3년간 고수온 등의 자연재해로 인한 양식업 피해규모가 1천억 원이 넘는다고 밝혔다.
 

3년간 양식업 피해규모를 재해 유형별로 살펴보면, 고수온이 약 867억으로 가장 많았고, 저수온 약 115억, 적조‧한파 등의 기타 유형이 56억 원 가량이었다.
 

지난 한해 기준으로는 고수온 피해가 약 605억, 저수온은 103억, 한파 및 유빙피해가 5억 원 가량으로 집계됐다.
 

정운천 의원은 “지구온난화로 인해 기후변화가 심각하고 특히 한반도의 표층 해수온도는 지난 50년간 약 1.23℃ 상승했다”며 “물고기에게는 0.05℃가 사람의 1℃ 수준이기 때문에, 1.23℃ 상승은 사람에게는 약 25℃ 기후가 높아진 것과 비슷하다”고 밝혔다.
 

이어 정 의원은 “고수온 등의 자연재해에 대비책이 필요한데, 그 중 하나가 폐사율을 5%이하로 낮출 수 있는 스마트양식이다”고 말했다.
 

실제로 KMI(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의 연구결과, 스마트양식을 도입하면 폐사율을 5%이하로 낮추고, 에너지비 또한 30% 절감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정 의원은 “정부의 대규모 클러스터 스마트양식 조성이 상당히 중요하지만, 그와 동시에 국내 양식업의 영세성과 고령화 등의 특성에 맞는 스마트양식 시스템 개발‧ 보급도 함께 추진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40세 미만의 어가인구는 2000년 107,665명이었으나, 2010년 47,622명, 그리고 지난해는 21,518명으로 나타났다. 즉 2000년 이후 지난해까지 어촌의 젊은 인구가 80%가 감소한 것이다.
 

정운천 의원실의 자료에 따르면, 국내 어가에 적용할 수 있는 해수부내 U-IT(수산 U-IT 융합모델화 사업)사업은 수질센서와 IT기술을 개별 양식장에 적용하여 수산업의 생산성을 향상 시킬 수 있는 사업이다.
 

2013년부터 추진된 동 사업은 현재 114개 양식장에 구축되어 있는데, 경남 101곳, 충북 6곳, 전남 3곳, 경북 2곳, 경기와 강원이 각각 1곳이다.
 

정운천 의원은 “이러한 U-it사업은 어가에 쉽고 낮은 단계에서부터의 스마트양식을 익히고 경험할 수 있게 함을 물론, 양식업 생산성의 향상 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하며, “스마트양식 클러스터나 플랜트와 함께,개별양식장의 스마트양식 기술보급도 확대해 나가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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