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문-가을철 안전산행... 산악위치표지판을 알아두자

입력 2019년10월23일 19시46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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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남동소방서 119재난대응과 119구조팀 소방위 김선광
[연합시민의소리/인천 남동소방서 119구조팀 소방위 김선광]어느 덧 가을이란 계절이 우리 앞에 성큼 찾아왔다. 하늘은 맑고 거리의 나무들은 울긋불긋 화려한 옷으로 갈아입을 준비를 하고 있다.

이처럼 본격적인 가을 날씨가 이어지면서 단풍 구경을 하러 가을철 산행을 계획하신 분들이 많을 거라 생각된다. 많은 사람들이 산을 찾는 만큼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국립공원공단 제공 통계에 따르면 등산 사고도 10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최근 5년간 발생한 등산 사고는 총 3만 6,718건이며 이중 4,845건(13%)이 10월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중에서 사고를 당하면 누구나 당황하기 마련이다. 산악 사고 시 본인의 위치를 정확하게 알고 119에 신고를 하여야 하는데, 그 중 산에 설치되어 있는 산악위치표지판을 활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산에서 사고자가 119에 도움을 요청하고자 할 때에는 가까운 거리에 있는 산악위치표지판의 번호를 이야기 하면 구조대 및 구급대가 쉽게 요구조자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어 신속한 구조 및 응급조치가 가능하다.
 
산악사고는 체온저하와 심리적 공포감으로 인해 빠른 조치가 필요한 만큼 산악 위치표지판을 활용해 구조요청을 하면 요구조자나 구조대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된다.
 

평소 등산을 하다 한번쯤은 별 생각 없이 지나쳤을 위치표지판이 위급 시 우리의 생명을 살릴 수도 있다. 위치표지판의 번호는 위도 경도를 숫자로 표시해둔 것으로 이 번호만 정확히 불러주면 요구조자의 위치를 신속 정확하게 찾을 수 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산악사고 구조출동이라는 출동지령이 나오고 있다. 그 출동지령에 이 위치표지판의 번호가 덧붙여졌다면 보다 신속한 구조가 가능 할 수 있다. 지금부터라도 산행을 하다 표지판이 보이면 잠시 숨을 고르며, 위치표지판의 번호도 다시 한 번 읽어보고 많은 관심을 가져 봤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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