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북 중 사살된 남성, 日서 강제추방된 40대

입력 2013년09월16일 21시24분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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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  임진강으로 월북을 시도하다  우리 군에 의해 사살된 남성은 올해 초 일본에서 강제 추방당해 한국으로 건너온 남모(47)씨인 것으로 확인됐다.

군 당국은 16일 오후 2시 23분경 임진강을 통해 월북을 시도하던 남성 1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남씨는 경기도 파주시에 소재한 임진각으로부터 서쪽으로 5~6km 떨어진 강가에서 월북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우리 군 초병이 임진강 지류에 설치된 철책을 한 남성이 넘어가려는 것을 주시하고 있던 중 이 남성이 남쪽으로 돌아오라는 군의 통제에 응하지 않고 강에 뛰어들자 조준 사격을 했다”고 말했다.

군에 따르면 당시 초병은 남씨가 민간인 통제구역으로 접근하자 수차례 경고했다. 하지만 남씨가 강물에 뛰어들자 초병은 K-2, K-3 등의 화기로 사격을 가했다. 이러한 과정은 최전방 접적지역에 준하는 매뉴얼에 따라 진행됐다고 군 당국은 설명했다.

사망한 남씨는 스티로폼으로 만든 부유물을 몸에 묶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과자 등 먹을 것도 휴대하고 있었기 때문에 군 당국은 이 남성이 월북할 의지를 갖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남씨의 신원은 그가 소지하고 있던 여권을 통해 밝혀졌다. 그는 국내에 주소지를 두고 있으며,올해 일본 정부에 난민 신청을 했으나 거부당해 국내로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군과 정보당국은 남씨가 강제출국을 하게 된 이유, 사건의 경위, 국내외에서의 행적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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