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자매결연지역, 日야마나시현, 한국어 강좌 열기

입력 2013년10월07일 10시36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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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파견 공무원, ‘서당교육 방식과 K 팝 영향 등 인기

[여성종합쥬스/민일녀]  충청북도와 자매결연 지역인 일본 야마나시현에서 지난달 2일부터 한국어 강좌가 개설되어 재일교포들과 현지 일본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있어,  한글 창제 의의와 그 가치 재조명을 위해 한글날이 23년 만에 공휴일로 부활된 해에 매우 의미 있는 일로 평가하고 있다. 

  1992년 충북도와 자매결연 후 올해로 21주년이 되는 교류지역 일본 야마나시현에 파견근무 중인 충북도 국제통상과 김부경 주무관(농업7급)과 파견 유학생 송지수(청주대) 씨는 야마나시현 한국어 배움회와 함께 작년에 이어 올해도 야마나시현립 대학교에 개설된 한국어 강좌에 9월 3일부터 매주 1회(야간) 출강하고 있다.

  이들에 따르면 K-POP과 한국 드라마 등 일본 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여성 수강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강사들은 1시간 30분간 진행되는 강좌에 완벽을 기하기 위해 강의 내용에 대한 철저한 자료수집, 관련 일본어 단어 공부 등 꼼꼼하게 준비 후 강의에 임하고 있으며, 수강생들 역시 원어민 강사의 설명을 놓치지 않으려 뜨거운 열의로 강의에 집중할 뿐만 아니라, 스스로 예습과 복습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는 게 김부경 주무관의 귀띔이다.

  강의는 옛날 서당교육 방식과 같이 학습효과를 높이기 위해 강독(읽기), 제술(쓰기), 습자(문자이해) 등의 교육 기법을 활용하고 있다.

  또한 야간에 운영되는 강좌임에도 불구하고 한글과 한국어를 즐기고 배우고자 하는 수강생들의 기억 속에 한국어가 오래 남을 수 있도록 다양하고 재미있는 수업방식으로 운영한다는 것이 이곳의 방침이다.

  이번 한글 강좌에 참여하고 있는 파견 유학생 송지수 씨는 한글 창제가 모든 사람이 쉽게 글을 읽고 쓰도록 하기 위한 것인 만큼 수강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강의를 만들고, 현 내 충북의 문화 소개는 물론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는 것에도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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