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넓은 인도', " 보행친화도시" 계획

입력 2013년10월07일 13시44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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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국로(서울 안국동사거리∼종로1가), 차도 2개 줄여 인도,자전거길로~

 [여성종합뉴스/민일녀] 서울시는  '도심 도로 다이어트 계획' 추진으로  내년에 착공할 예정인  '보행친화도시'를 만들자는 취지의  자전거도로를 조성할 예정이어서 광화문~한강까지 자전거로 막힘없이 달릴 수 있게 된다.

서울시에 따르면 ▲우정국로(0.6㎞) ▲남대문로(1㎞) ▲남대문로7길(0.2㎞) 등 3구간의 차로가 내년 7월까지 각각 줄어든다.

우정국로는 안국동사거리 방면 1개 차로와 종로1가 방면 1개 차로가 줄어들어 기존 왕복 6차로에서 4차로로 차선이 축소되고 차선이 줄어든 공간에는 각각 인도가 확충되고 자전거 전용도로가 신설될 예정이다.

경복궁∼대학로를 잇는 동서축 자전거도로와 청계천∼중랑천을 잇는 남북축 자전거도로는 그동안 서로 끊겨 자전거를 타고 광화문에서 출발할 경우 신설 자전거도로를 거쳐 청계천~장충체육관∼한남대로∼한남대교 한강시민공원까지 갈 수가 있게 된다.

남대문로에는 종로1가 방면 차선이 1개 줄어들고 한국은행 방면 1차로에 버스중앙차로가 신설된다.

마찬가지로 차선이 줄어든 공간은 인도로 중구에 따르면 이 구간에서 한국은행 방면으로 가는 차량은 하루에만 평균 8만1800대에 달하는데, 현재는 버스가 가로변에 정차하는 탓에 버스.택시.일반 승용차가 뒤엉켜 교통 혼잡을 증폭시켰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서울시는 버스중앙차로가 실시되면 이 같은 혼란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대문로7길은 기존 4차로에서 2차로로 줄여  롯데백화점에서 조선호텔로만 갈 수 있는 일방통행 도로로 바뀐다.

박원순 시장은 그동안 도로의 폭을 줄이고 보행자의 통행권을 확보하겠다는 뜻을 수차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시 도시안전실과 도시교통본부는 올해 들어 관련 용역과 조사를 진행했다. 사업 예산은 총 63억원이 책정됐으며 서울시 경제 관련 부서의 투자 심사를 거쳐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될 전망이다.

 공사 기간은 6개월가량 소요되며 내년 1월부터 공사에 들어가며, 내년 7월쯤부터 시민들은 명동 일대에서 '넓은 인도'로 " 보행친화도시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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