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예술회관의 2023년! 리모델링 공사를 넘어, 인천 곳곳에서 활약

입력 2023년12월27일 08시53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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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이경문 기자] 인천의 중추적인 공공 공연장인 인천문화예술회관이 리모델링 공사에도 불구하고 인천의 곳곳에서 시민들을 만나며, 지역과 계층을 넘어 다양한 문화 수요를 충족시키는 성과를 냈다.


개관 29년 만에 대대적인 리모델링에 착수한 인천문화예술회관은 2023년 한 해 동안 자치구 문화기관과 기획협력공연을 연계하여 추진하였으며, 시립예술단의 현장 중심 공연을 확대하는 등 보다 밀접하게 문화복지를 증진시키는 활동으로 시민들과 소통하였다.

 

공연장을 활용할 수 없는 기간 동안 사업이 지체될 수 있다는 우려를 종식시키며, 그 어느 해보다 의욕적인 활동을 전개했다.


우수한 기획 공연 추진으로 문화예술 서비스 구현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 이후 3년 만에 회복된 일상은 공연 예술계에도 영향을 미쳐 인천문화예술회관의 창작 및 기획 공연도 순풍을 탔다. 특히 리모델링 공사 착공 전 뮤지컬 <캣츠>, <맘마미아>, <리베라 소년합창단> 등의 우수한 콘텐츠의 공연들을 적극적으로 선보이며 시민들의 문화적 욕구해소를 위해 힘썼다.


아름다운 동행, 원도심 및 자치구 문화기관과의 협력
하반기에는 동구문화체육센터, 인천중구문화재단 등 자치구 문화예술기관과 인천문화예술회관의 브랜드 공연들을 협업하여 선보이는 기획협력사업을 펼쳤다. <커피콘서트>, <클래식시리즈>, <밴드데이>, 야외예술무대 <황.금.토.끼> 등 탄탄한 고객층을 확보한 브랜드 공연 총 14건/18회를 각 구의 거점 공연장에서 선보이며, 해당 공간의 소재를 알림과 동시에 원도심 관객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늘렸다. 이는 구도심 관객을 개발하고 공연예술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한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문화기관의 한 관계자는 “인천문화예술회관이 지역 문화 활성화를 위해 대승적 차원의 결정을 내렸다고 생각한다. 기획 노하우를 공유하고 홍보 네트워크를 구축한 것도 큰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예술회관을 벗어나 시민의 곁에서 소통하는 시립예술단
상주 공연장의 공사로 인해 시립예술단을 그 어느 해보다 바쁜 일정을 보냈다. 예술적 정수를 보여주는 정기 공연을 인천의 곳곳에서 선보이며 문화적 품격을 높이는 동시에 현장 중심의 공연을 확대하여 삶에 지친 시민들의 심신을 달래주었다. 


문화와 예술이 일상인 도시를 만들기 위해 '찾아가는 공연'을 총 78회 진행하여 1만 6천여 명을 만났으며, 1만 원으로 즐기는 월간 오케스트라 공연을 지속하여 고물가 시대에도 부담을 경감시켜 예술 향유의 기회를 확대하였다. 


특히 시립무용단은 중국, 캐나다, 독일 등 해외 무대에서 한국을 대표해 우리 춤의 감동을 전하며 인천 문화예술의 자긍심을 고취한 의미있는 한 해를 보냈다.


문화가 이끄는 시민 행복을 위해 헌신할 2024년
모두가 일상 속 예술적 가치를 누리는 인천을 위한 인천문화예술회관의 노력은 2024년에도 계속된다. 관내 문화예술기관과 함께하는 기획협력공연을 확대하고 야외광장 및 회관 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상설 공연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리모델링 공사 중에도 시민 생활의 활력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전문성과 안정성이 최적화된 현대적 감각의 공연장을 조성하기 위한 리모델링 사업 추진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이광재 인천시 문화예술회관장은 “인천문화예술회관이 내년에 개관 30주년을 맞이한다. 지난 29년의 시간처럼 창조적인 공연 무대를 선보이며, 리모델링 공사에도 정성을 다하여 시민 행복을 위해 헌신하는 2024년이 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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