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한글전시회’ 눈길. 20대 문화전문가들 ........

입력 2013년12월07일 11시52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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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 NY 주최 외국인 눈높이 맞춘 한글 타이포그래피 전시 각광

[여성종합뉴스/ 홍성찬기자] 뉴욕 맨해튼에서 한글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알리는 전시회가 열렸다,
 
‘스티그마 카그니션 뉴욕(S&C NY)’가 아트 디렉터스 클럽에서 3일부터 6일까지 진행된 한글 타이포그래피 전시회는 한글 타이포 작가 안삼열, 이용제, 김태헌, 김기조, 안병국, 유진웅, 이상현, 정재완, 정진열 작가 등 9명의 작품 60여점이 전시됐다.

한경민 씨와 김희용 씨가 지난해 공동창립한 S&C NY는 강동균 씨를 비롯한 경영전문가와 디자이너, 광고기획자 등 20대 한인전문가 10명이 힘을 합쳤다.

맨해튼 29가 아트 디렉터스 클럽(106 West)에서 열린 한글 타이포그래피 전(12월 3~6일)이 화제의 전시회. 비영리단체인 ‘스티그마 카그니션 뉴욕(S&C NY)’이 주최한 이번 전시는 한국과 해외에서 한글 타이포 작가로 활발히 활동 중인 안삼열, 이용제, 김태헌, 김기조, 안병국, 유진웅, 이상현, 정재완, 정진열 작가 등 9명의 작품 60여점이 전시됐다.

지난 3일 오프닝 리셉션에선 뻥튀기와 닭 강정 등 한국 전통음식과 함께 한글 티셔츠 등을 배포해 인기를 모았다. 당초 이벤트 페이지를 통한 예약자는 400명이 조금 넘었지만 이날 방문한 관객들은 600명에 달할만큼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S&C NY는 ‘잘못되고 틀에 박힌 이미지를 바꾸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이름으로 해외에서 한국을 알리는데 있어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말고 외국인의 눈높이에 맞추자는 것으로 리셉션엔 제이 크루와 마크 제이콥스 등 유명 의류업체 디자이너들과 파슨스와 SVA 등 뉴욕의 미술대학 교수와 학생들이 대거 자리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인 한글이 디자인예술로 꽃피울 수 있는 다양한 아름다움에 매료된 모습이었다.

이번 전시회도 뉴욕서 활동 중인 패션업계 전문가들을 초대해 한글이 디자인 트렌드로 자리할 수 있도록 세심한 기획을 했다. 한인 입양아와 한국학교에서 한글을 공부하는 타인종 학생들도 초대해 한글의 아름다움과 한국 문화를 전파하는 적극적인 전파자 역할도 기대되고 있다.

맨해튼의 투자은행에 근무하는 강동균 씨는 “뉴욕 등 미주에서 한국을 홍보하려는 단체들이 많지만 너무 우리의 시각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고 지적하고 “미국인 등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다면 당연히 그들에게 가장 효율적인 홍보방식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C NY는 올들어 외국인의 눈높이에 맞춘 독도와 한국의 문화를 홍보하는 거리 사진전 ‘코리안 스타트 프럼 독도’ 등 한국을 알리는 독특한 이벤트를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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