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북부 지역 문화예술회관 건립 타당성 조사 완료

입력 2024년08월14일 11시21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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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민의소리/이경문 기자] 인천광역시는 2023년 5월부터 진행해온 “인천 북부지역 문화예술회관 건립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을 완료하고, 14일 용역 결과 및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북부지역(계양구, 서구)은 신도시 개발로 인구가 증가하고 있으나, 시립 문화예술회관이 주로 남부지역에 집중되어 있어 문화 공간 부족 문제를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북부지역 문화예술회관 건립의 필요성을 검토하고,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를 진행했다.


용역 결과, 문화예술회관은 총 1,200석 규모(중공연장 900석 + 소공연장 300석), 연면적 11,500㎡(지하 1층, 지상 2층)로, 공연장, 전시공간, 교육공간, 회의공간 등을 포함하는 것이 적합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총사업비는 1,102억 원, 연간 운영비는 약 31억 원으로 산출되었으며, 중규모 공연장(900석) 다목적 공연장이 경제적 타당성(B/C=1.05)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적 타당성은 편익/비용 비율이 1을 초과할 때 인정된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중공연장(900석) 규모의 문화예술회관이 타당성을 확보했음을 확인하고, 문화예술진흥법 시행령에 따라 구·군 문화예술회관으로 건립 및 운영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인천시는 시가 직접 건립하기보다는 문화예술회관이 필요한 구(계양구, 검단구, 영종구)에 최대 50%까지 재정 지원을 통해 구별 수요 및 특성에 맞는 문화예술회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는 주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방안은 시민들의 문화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역 간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공정한 문화 접근 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계양구와 서구 주민들의 기대와 노고를 충분히 이해하며, 주민들의 이해와 동의를 얻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계양구와 검단구는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지만 공항철도 및 아라뱃길로 인해 접근성이 떨어지므로, 각 지역 내에 문화예술회관을 건립하여 지역 주민이 문화에 참여하고 향유할 기회를 확대하며 ‘지역다움’을 살린 특화 콘텐츠 및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복합문화예술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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