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시민의소리/배향숙 기자] 연수구(구청장 이재호)는 2025년 설 연휴를 맞아 시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교통과 응급의료 등 9개 분야에 대한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재난종합상황실을 가동한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설 연휴기간에도 돌봄이 필요한 기초생활수급자와 고독사 위험군 등 1인 가구에 대한 지원책도 마련했다.
►의료부터 도로까지 업무 공백 최소화 대책 마련
우선 구는 재난안전과 청소, 환경, 도로, 수송, 진료 및 감염병 관리, 시설 관리 등 총 9개 분야에 총 108명의 공무원을 투입해 사회 안전망을 빈틈없이 구축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안전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 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재난종합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고 다중이용시설 안전 점검을 통해 주민 안전을 확보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연휴 기간 중 청소 관련 주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생활폐기물 수집 및 운반 대책반을 운영해 청소 취약 지역을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설 연휴 중 환경오염 예방 및 특별 감시 활동도 진행해 쾌적한 도시 환경을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귀성·귀경길. 응급의료 안전망 확보에도 '행정력 투입'
귀성·귀경길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대책도 내놨다.
주요 도로와 하수시설, 가로등 등을 점검하고 경찰청과 운수업체 등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수송 대책 관련 긴급 상황에 대비할 예정이다.
응급 의료에 대한 대책도 마련했는데, 명절 기간 중 환자 발생에 대비해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 정보를 미리 제공하고, 수인성 및 식품매개 감염병 발생에 대비한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는 등 긴급상황 발생에 대비한다.
►1인 가구 대상 '복지대응반' 구축...결식 우려 취약계층 대책도 마련
이와 함께 구는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책을 강화해 사회 안전망을 확보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설 명절 연휴 기간 돌봄이 필요한 국민기초생활수급자, 고독사 위험군 등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복지대응반'을 운영해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구는 관내 소외계층에게 명절맞이 4천500만 원 상당의 후원 금품을 전달하고, 겨울철 난방 지원이 필요한 저소득 안전 취약계층 195세대에 난방비 및 난방용품을 전달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동 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과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이 협력해 명절 연휴 기간 중 1인 가구 고독사 위험군 520명을 대상으로 유선 및 방문을 통해 안부를 확인하는 정책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설 연휴 동안 긴급하게 결식이 우려되는 취약계층을 위해 '연수 SOS 꾸러미'를 비치해, 긴급 식료품이 필요한 세대에 즉시 지원할 수 있는 체계도 마련했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설 명절 동안 주민 불편이 없도록 모든 분야에서 빈틈없는 대책을 추진하겠다며 구민 모두가 따뜻하고 평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