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정지 앞둔 이통3사 막판 보조금 살포

입력 2014년02월27일 20시47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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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습작전' 이통사의 보조금 경쟁은 온·오프라인등 곳곳에서.....

[여성종합뉴스/홍성찬기자]  27일 이통업계가 이동통신시장이 3월 이통3사 영업정지 시행을 앞두고 이통 보조금 경쟁이 26일 하루 7만9011건의 '철새 가입자'를 양산하면서 과열 혼탁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28일 이통3사를 대상으로 3월부터 45∼90일가량의 영업정지 결정을 내릴 예정인 가운데 막판 고객 잡기를 위한 '게릴라성 보조금 살포'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국회에 계류 중인 '이통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이 통과되면 정부의 보조금 단속이 강화될 것에 대비한 사전 가입자 유치전의 성격도 있다는 지적이다.

당초 휴대폰 대란이 벌어진 지난 11일의 전체 번호이동건수는 11만여건으로 방송통신위원회의 시장 과열 기준인 2만4000건의 4.6배에 달했다. 올 들어 최고치로 초과열 상황이다.

이번 이통사의 보조금 경쟁은 온·오프라인 곳곳에서 '게릴라성'으로 교묘하게 이뤄지는 게 특징이다.

이통사는 낮시간대를 피해 야간에 온라인을 통해 산발적으로 합법적인 보조금인 27만원의 2∼3배에 달하는 보조금을 조건으로 번호이동을 독려했다.

정부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서류상으로는 보조금 한도액까지만 기재한 후 차액을 개인 계좌로 송금해주고 있다. 종전에 쓰던 휴대폰을 해지하면서 남은 할부금을 대납해주는 변종 페이백 행위도 유행하고 있다.

이외에 휴대폰 거래 전용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서류를 작성한 후 휴대폰을 수령하는 조건으로 온라인 가입서를 받는 수법도 쓰고 있다.

 미래부는 이통3사에 3월 영업정지 처벌 내용을 사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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