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처, '6·25참전 유공자' 2152명 발굴

입력 2014년06월06일 20시07분 백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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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백수현기자]  국가보훈처는 올해 국정과제 '명예로운 보훈'의 핵심인 '6·25참전유공자 미등록자 발굴'을 추진한 결과 참전유공자 2,152명을 발굴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52년간 국가유공자 등록은 본인 신청에 의해 이뤄졌다. 6·25전쟁 참전군인 90여만 명 중 47만8000명이 등록했고 아직도 42만2000명이 미등록 상태다.

여생이 얼마 남지 않은 참전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이 헛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국가보훈처는 올해 '명예로운 보훈'의 주요 사업으로 정부주도 국가유공자 발굴을 추진하게 됐다.

이를 위해 정부가 직접 국가유공자로 등록 가능한 사람을 찾아 예우와 보상 할 수 있도록 지난해 4월 국가유공자법·국가보훈기본법 및 시행령을 개정하고 7월 업무지침을 제정했다. 국방부 등 유관기관 설명회도 열어 '국가유공자 발굴 기본계획'을 지난해 12월 세웠다.

보훈처는 올해 1월 5명의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국방부(각군 본부)·병무청 등과 협업체계를 통해 관련 병적자료를 수집·조사하고 있다.

미등록자 대부분은 6.25전쟁 참전 당시 주민등록번호가 없어 60여 년 전에 작성된 군 관련 자료에서 본적지를 찾아 제적부, 가족관계증명 등으로 신상과 소재를 파악하고 있어 발굴에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미등록 참전용사 중 상당수는 이미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나 이 분들도 국가유공자로 등록해 국립호국원에 이장 또는 위패를 안치할 할 계획이다.

또한 6·25전쟁에 참전해 공을 세우고도 서훈을 받지 못한 23명(국군 18명, UN군 5명)을 새롭게 찾았고 현재 공적심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서훈대상자로 최종 결정되면 오는 7월27일 정전협정 및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에서 훈장을 수여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국가유공자의 명예선양을 위해 희생·공헌자에 대한 스토리텔링 소재를 찾아 자료집으로 발간할 예정이다.

보훈처는 6·25전쟁 기간 중 군 복무를 했거나 무공훈장을 받았음에도 국가유공자로 등록하지 않은 이들을 알고 있을 경우 전화(대표전화 1577-0606)로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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