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덕적중고, 문화소외지역인 학교! 예술문화 캠프 열어!!

입력 2014년07월23일 18시59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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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함께 두드리는 신~명 나는 여름방학'



[여성종합뉴스/민일녀] 덕적중고등학교(교장 김성동)는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희망 학생 27명을 대상으로 하계방학 세로토닌 퓨전난타 예술문화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캠프는 문화 소외지역 학생들을 위하여 '세로토닌 드럼클럽'으로부터 모듬북 15조의 지원과 남부교육지원청의 문화예술 운영교로 선정되어 실시할 수 있었다고 하며 전통 장단과 서양의 리듬을 접목시킨 모듬북 퓨전난타 프로그램을 통하여 우리 전통음악의 소중함과 다양한 장단에 대한 감각을 익히고, 전통음악을 향한 막연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나아가 동서양의 화합된 리듬을 느낄 수 있는 장을 마련하여 매일 10:00부터 17:00까지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5일간 진행되고 있다.

모듬북 퓨전난타 프로그램은 일반 학생은 초급반으로, 세로토닌 퓨전난타 동아리는 중급반으로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동살풀이 장단, 별달거리 장단, 휘모리 장단, 응용 장단과 함께 서양 리듬의 드럼비트 등을 배우면서 경쾌한 난타의 리듬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리듬감 및 창의력을 향상시켜 주며, 또한 우리나라 전통장단의 소리가 인간의 심장박동과 비슷하여 학생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며 행복감을 주어 전통음악에 대한 친화력을 높이고, 전통음악의 정체성과 자랑스러움을 내면화할 수 있는 교육적 효과에도 중점을 두었다고 한다.

이번 캠프에 참가하고 있는 덕적중 1학년 김모 학생은“난타가 이렇게 신나는지 몰랐어요. 저도 모르게 배운 가락을 입장단으로 되새기며 더위도 잊은 채 난타 장단에 푹 빠져 다음날이 기다려지고 두드릴 때는 기분도 좋아져 캠프에 열심히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교사 김모씨는“처음 수업을 시작할 때는 타악기에 대한 두려움과 의아한 눈빛을 보냈던 초급반 학생들이 흥이 가득한 몸짓과 악기를 다루는 즐거움을 알아가고, 제법 신명나는 한 판을 벌여 학생들의 숨겨진 끼를 마음껏 발산하며 스스로 무엇인가를 해냈다는 성취감을 느끼는 것 같아 뿌듯했습니다. 동아리로 구성된 중급반은 이번에 땀 흘리며 갈고 닦은 실력을 덕적 면민체육대회와 방과후 페스티벌에서도 발표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성동 교장은“서양음악 위주로 물들어가고 있는 요즈음에도 더위도 잊은 채 우리의 전통 음악을 배우고 아끼고 사랑하는 덕적중고 학생들이 대견합니다. 앞으로도 문화적 혜택을 받지 못하는 도서벽지 학생들에게 문화 예술 체험의 기회로 잠재되어 있던 정서 및 감성을 불러일으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다양한 예술문화 체험의 기회를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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