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롯데 수족관 정밀안전진단 요구 행정명령 내릴 예정

입력 2014년12월11일 22시50분 백수현
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여성종합뉴스/백수현기자]국민안전처 (장관 박인용)는 11일, 제2롯데월드 수족관 누수 현상에 대한 정부합동안전점검단의 점검결과를 발표하고 롯데월드 측에 정밀안전진단을 요구하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31조(재난예방을 위한 긴급안전조치)
을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학교수, 구조기술사 등 관련분야 11명으로 구성된 정부합동점검단은 지난 10일 제2롯데월드의 수족관과 지하변전소에 대해 긴급안전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건축시공, 토목구조, 전기안전, 재난관리 4개분야로 실시한 안전점검에서 정부합동안전점검단은 언론에 이미 보도된 수족관 1개소 외에 벨루가 수족관 주변에서 2개소의 누수현상을 추가로 발견하였다. 

그러나 정부합동점검단은 추가로 2개소의 누수현상이 발견됨에 따라 보다 정확한 것은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해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점검단장인 김찬오 서울과학기술대 교수는 수족관 누수로 인한 대량 방류사태 발생 가능성은 적으나, 지진 등으로 인한 대량 방류사태 발생 시 크게 우려되었던 변전소(지하3~5층)의 안전성 문제는 점검결과 큰 문제점이 없는 것으로 분석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대량 방류된 물은 피난 계단을 따라 지하5층의 집수정으로 흘러들어가 펌프를 통해 외부로 배출되고, 케이블의 방수처리가 잘 되어있어 침수피해가 크지 않을 것으로 추정하였다.

아울러, 김단장은 방류된 물의 변전소 유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롯데월드 측에서 12월 중 공사예정인 상시폐쇄형 차수문(필요시 버튼식   개방) 설치를 완료하면 변전소 침수가능성은  더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차수문이 수족관에서 방류된 물을 완전히 차단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차수문이 설치될 경우 별도로 점검하고, 국민 불안을 불식 시킬 수 있도록 변전소 안전에 대해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정부합동점검단은 대량으로 수족관이 누수되거나 긴급  재난이 발생될 경우 대피통로에 대한 안내도가 없어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과 위기관리 매뉴얼 및 재해경감계획이 미흡하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안전처는 감독 지자체를 통하여 롯데월드측에 정밀안전진단 명령과 함께 점검결과 드러난 문제점 보완을 요구하고 정밀안전진단 결과가 나오는 대로 실란트 전면재시공 등 필요한 후속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기사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칼럼/기고/사설/논평

홍성찬
홍성찬
홍성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