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교통공사, '관피아'를 없애겠다는 정부 방침 역행 비판

입력 2014년12월18일 10시59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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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터미널 수탁자에 부서장 낙점

[여성종합뉴스/ 홍성찬기자]  18일 인천교통공사가 인천종합터미널 승차권 발매와 전화안내, 주차안내 등 담당 업자 선정을 위한 공모에서 부서장급 내부 직원을 최종 선정에 '내부 직원 자리 만들기용'이라는 의혹이 끊이지 않았다.
 
인천교통공사는 지난17일 '인천종합터미널 업무용역 수탁자 모집'에서 A씨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A씨는 현재 교통공사에서 중요 부서장을 맡고 있는 인물로  "이번 공모의 수탁자로 A씨가 이미 결정돼 있던 것으로 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공모는 시작 때부터 '내부 직원 자리 만들기용'이라는 의혹이 제기로 30여명의 인력 관리가 필수적인 '법인'이 맡아야 할 업무지만, 수탁자 모집 공고는 '개인'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는 것.

법인을 대상으로 한 공고는 일반적으로 용역이행실적, 전년도 결산공고된 대차대조표와 손익계산서, 법인 등기부등본, 법인 인감증명서 등이 포함된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그런데 이번 공고에서 인력 파견 업체 등 법인이 낼 수 있던 서류는 '사업자 등록증'뿐이었고 '지원 자격'엔 '도시철도 운영기관에서 10년 이상 근무경력이 있는 자'가 포함돼 있었다. 터미널 운영업무는 버스 승차권 발권과 주차장 관리 등이 업무의 중심이다.

'관피아(관료+마피아)'를 없애겠다는 게 정부 방침에 인천시 산하 기관인 교통공사가 이에 역행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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