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장관, 유네스코 사무총장과 한-유네스코 협력 방안 논의

입력 2015년05월19일 22시52분 홍성찬
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연합시민의소리]윤병세 외교장관은 2015 세계교육포럼 참석을 위해 방한한「이리나 보코바」(Irina Bokova) 유네스코 사무총장과 19일 교육, 문화 등 제반 분야에서의 한-유네스코간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윤 장관은 보코바 사무총장이 2009년 취임 후 5번째 방한하게 된 것을 환영하고, 유네스코를 포함한 총 7개 국제기구가 협력하여 금번 세계교육포럼을 성공적으로 주최하게 된 것을 높이 평가하였다.      
  
보코바 사무총장은 한국이 세계교육포럼을 역대 최대 행사로 개최하게 된 것을 축하하고, 한국 정부가 동 포럼 개최를 통해 현재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네스코를 지원해 준 데 대해 사의를 표하였다.
 

윤 장관은 금번 교육포럼에서 채택될 교육목표가 새천년개발목표(MDGs) 이후 2030년까지의 Post-2015 개발 목표에 반영될 수 있도록 유네스코를 비롯한 국제사회와 지속 협력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윤 장관은 세계교육포럼 전체 목표에 기여하기 위한 한국의 노력으로서 글로벌교육우선구상(GEFI)에 참여하였다고 하고, 특히 세계시민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선도적 역할을 하는 등 교육 분야에서 유네스코와의 협력 강화 의사를 표명하였다.
 
보코바 사무총장과 윤 장관은 극단주의의 확산과 동 세력의 공격으로 문화유산의 조직적 약탈 및 불법거래가 증가하는 등 피해가 확대되고 있는 것을 우려하면서, 유엔 안보리 결의를 바탕으로 한 국제 사회의 이행 조치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윤 장관은 일본이 금년 세계유산위원회(6.28-7.8, 본)에서 메이지 산업혁명 시설을 강제노동이 자행된 역사는 외면한 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려 한다고 지적하고, 보코바 사무총장이 이 문제에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요청하였다.
 

특히, 세계유산은 인류 전체를 위한 것으로서 역사적 진실에 입각해야하며 기술적인 내용뿐만 아니라 인권적인 측면을 고려하여 논의되어야 한다고 하고, 일본의 일방적인 등재 추진으로 인해 세계유산위원회가 분열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하였다.
 

보코바 사무총장은 여러 경로를 통해 한국측의 우려를 잘 알고 있다 하고, 한국측의 제안으로 한일 양자협의가 개최되는 것을 높이 평가하였으며, 아울러 세계유산 제도가 유네스코 회원국들의 통합에 기여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히고, 대화를 통해 긍정적인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응분의 역할을 하겠다고 답하였다.
 

끝으로, 보코바 사무총장은 유네스코 활동에 대한 한국의 관심과 노력이 매우 인상적이라고 하면서 한국을 유네스코의 굳건한 동반자라고 평가하고 한-유네스코 협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하였다.
 

윤 장관은 한국이 세계유산위원국이자 무형문화유산국으로서 전 인류가 모두 함께 보호해야할 유산에 대해 유네스코와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며, 앞으로도 제반 분야에서 긴밀하게 공조해나가기를 희망하였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기사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칼럼/기고/사설/논평

홍성찬
홍성찬
홍성찬